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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4

자가격리 5일차 모든것이 무의미하다<무의미의 축제 - 밀란 쿤데라> 무의미의 축제 - 밀란 쿤데라 어느새 자가격리 5일차가 지나가고 있다. 처음에는 증상이 나타날까 걱정도 되고, 하던 일의 인수인계를 해야해서 정신도 없었다. 5일이 지난 지금은 모든 것이 의미가 있나 싶다는 생각이 든다. 식욕도 수면욕도 줄어들고 그냥 게임하고 유튜브보다 자고 일어나서 밥먹고 반복인 일상이 이제 점점 적응이 되는 것 같기도하고 정신이 나가는 것 같기도 하다. 와 내 자가격리는 전혀 상관이 없지만 모든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은 동일하니 리뷰를 쓴다. 이 리뷰를 쓰는 것도 의미가 있나 싶다. 책 리뷰 무의미(無意味). 아무 뜻이 없음. 현재의 사회에서는 의미에 많은 것들에 의미를 부여한다. 무언가 이유가 없는 행동들을 못 참아한다. 하지만 의미가 없다는 것은 그래서 가치가 있다. 의미를 찾아야.. 2021. 4. 29.
고슴도치의 소원 - 톤 텔레헨 고슴도치의 소원 - 톤 텔레헨 톤 텔레헨의 고슴도치의 소원은 한때 귀여운 그림과 공감 가는 이야기로 유명했던 책이다. 많은 SNS와 기사, 커뮤니티 등에서 추천하는 책으로 소개되어 궁금하게 읽게 되었던 책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랑은 전혀 맞지 않는 책이었지만 사람에 따라 좋은 책일 수 있을 것 같아 소개하게 되었다. 고슴도치의 소원은 간단히 소심한 고슴도치가 주변 동물들을 집에 초대하고 싶지만 소심하고 겁 많은 성격 때문에 초대를 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내용이다. 사람들은 고슴도치의 소심한 성격이 자신의 모습 같아 위로받는 느낌이라며 좋아했지만 정작 나에겐 내가 소심한데 고슴도치까지 소심하니 점점 더 우울해지고 마지막엔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 이 책은 소심하고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소.. 2021. 4. 11.
<책 추천> 피그말리온 - 조지 버나드 쇼 피그말리온 - 조지 버나드 쇼 오늘 추천해드릴 책은 많은 패러디와 오마쥬가 있는 조지 버나드 쇼의 피그말리온입니다. 조지 버나드 쇼의 피그말리온은 많은 사람들이 어디에선가 본 적 있는 내용의 희극인데요. 빈민가의 소녀를 교육시켜 상류층의 사람들에게 인정받게 한다는 내용의 희극입니다.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으신가요? 피그말리온은 당시 영국 사회를 비판한 책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책입니다. 사실 오늘날에도 이런 이야기들이 많죠 희극보다 더 희극같은 현실이 벌어지는 요즘 피그말리온을 읽으면서 요즘 세상과 옛 영국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조지 버나드 쇼의 피그말리온 리뷰 시작할게요. 책 리뷰 『피그말리온』은 예술가가 자신이 만든 작품과 사랑에 빠진다는 그리스 신화이다. 『피그말리온』은 키.. 2021. 4. 7.
<책추천>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이미예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이미예 최근 책을 다시 읽으면서 베스트셀러를 쭉 살펴봤다. 그중 눈에 띈 것이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었다. 표지와 제목을 보고 한국소설이 아닌 외국소설인 줄 알고 책을 고르게 되었다. 마침 밀리의 서재도 기간이 남아있겠다. 바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은 놀라울 정도로 완벽했다. 작년에 엄청나게 유명했던 책이라고 들었는데 왜 그런지 이해가 되었다. 소재, 전개, 글까지 만족스러워서 책을 거의 다 읽어갈 때 쯤에는 후속작이 없나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다. 오랜만에 내가 좋아하지 않는 어려운 한국소설이 아닌 딱 좋은 소설을 만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책리뷰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잠이 들면 입장할 수 있는 꿈 백화점에 페니가 일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잠에 들어 꿈 백화점에서 자.. 2021.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