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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책 추천> 맥주어 사전 - 리스 에미

by 스탁 2021. 4. 5.

맥주어 사전 - 리스 에미

 한창 북맥,책맥이 유행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맥주를 마신다는 뜻인데 티비를 보거나, 넷플릭스 등을 보면서 맥주를 마시는 것과 같지만 책을 읽는다는 것이 조금 특별해 보였죠. 한창 책맥이 유행할 때 이 책이 나온 기억이 있습니다. '맥주어 사전'은 맥주에 대한 굵직하고 자질구레한 설명들이 들어있는 책이었고 술을 즐기진 않지만 맥주를 한잔 하며 책을 읽었었습니다.

 책은 아기자기한 그림과 함께 맥주에 대한 설명들이 가득합니다. 맥주의 원료라던가, 맥주잔, 맥주에 관련된 사건 등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책이죠.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맥주용어들과 맥주 안주들이였는데, 세계 여러 나라의 안주들에 공감을 못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맥주를 좋아한다면, 맥주에 대해 더 공부를 해보고 싶다면, 맥주계의 알쓸신잡을 보고 싶다면 추천해드리는 책입니다. '맥주어 사전' 오늘 저녁 맥주한캔하면서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맥주어 사전 - 리스 에미

<책 리뷰>

 퇴근 후 샤워 후 쇼파에 누워 티비를 보며 마시는 맥주를 싫어할 사람이 있을까? 최근 몇 년간 카X. X트 등의 몇 개의 맥주만을 마실 수 있던 시장에서 편의점만 가도 먹어보지 못한 맥주들이 쏟아지는 세상이 되었다. 또한 소규모 브루어리들과 크래프트 비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이제는 맥주 맛집을 찾아 나설 만큼 다양한 맥주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음식은 알고 먹어야 더 맛있다던가 맥주를 알고 먹는다면 더 즐겁고 맛있게 맥주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맥주어 사전>은 다양한 맥주, 맥주와 얽힌 이야기들을 통해 맥주를 더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예측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 존재한다는 점이 바로 맥주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맥주의 스타일 뒤에 감추어진 역사와 각각의 스타일이 지닌 특징을 알아두면 맥주를 향해 떠나는 모험이 더욱 즐거워질 것이다.” - P.27
 
 <맥주어 사전>은 맥주를 즐겁게 즐길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춘 책이라고 생각한다. 집에서 간단하게 맥주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나 세계의 매주 스타일, 한국과 일본의 브루어리MAP 등으로 맥주에 흥미를 돋운다. 그 후 부터 순으로 맥주 용어,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항상 듣고도 기억이 안 나는 라거나 에일, 크래프트 비어 같은 용어를 알 수 있어 즐거웠던 책이었다. 특히 맥주 브랜드들에 대한 설명이 있어 재미있었는데 책이 사전처럼 돼 있어 목차를 보고 마셔봤거나 마시고 있는 맥주의 이야기를 보거나 책에 있는 맥주를 찾아 마셔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제목에 사전이 들어가 있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처럼 엄청난 양과 지식이 들어있는 사전일까 걱정했는데 예쁜 그림과 짧은 설명 덕에 맥주를 마시면서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 정도였다. 맥주를 좋아한다면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맥주의 세계를 조금이라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도 부디 자신만의 맥주를 찾아 여행을 떠나보세요” -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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