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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보건교사 안은영 - 정세랑

by 스탁 2021. 3. 28.

보건교사 안은영 - 정세랑

이전에 읽었던 책들을 둘러보니 그동안 SF나 판타지 소설들을 꽤 읽었다는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만화나 웹툰도 많이 보는 편인데 대부분 SF나 판타지를 주제로 하는 것들을 많이 보는 편이다.

넷플릭스나 왓챠에서도 닥터 후닥터후, 리젼, OA 등 SF나 판타지 같은 작품들을 좋아한다.

SF, 판타지 콘텐츠에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이번 책은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책, 드라마 중 하나인 보건 교사보건교사 안은영이다.

보건교사 안은영 - 정세랑

우선 책부터 리뷰해보자.

"은영의 핸드백 속에는 항상 비비탄 총과, 무지개 색 늘어나는 깔떼기형 장난감 칼이 들어 있다. 어째서 멀쩡한 30대 여성이 이런 걸 매일 가지고 다녀야 하나 속이 상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어쩔 수 없다. 사실은 멀쩡하지 않아서겠지." - P.13

<보건교사 안은영>은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는 퇴마사(?) 안은영과 할아버지의 가호를 받는 한문선생 홍인표가 학교에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이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혼자 누구나 좋아한다고 믿고 있는 퇴마와 그녀의 귀여운 비비탄총과 무지개칼, 귀신인 듯한 젤리 덩어리, 독특하지만 호감 가는 학생 캐릭터들, 어설픈 암흑 세력까지 재미있는 요소들이 숨어 있었다.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쾌감'을 느꼈다.

안은영과 홍인표는 보이지 않지만 착한 일을 하며 생활한다. 아이들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젤리 귀신들을 때려잡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보통의 사람들이 우리를 지켜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으며 소방관이나 경찰이 떠올랐다.

팟캐스트 예스책방 책읽아웃에서 정세랑 작가를 알게 되었다. 작가님의 입담이 너무 재미있어 피프티피플을 읽고 보건교사 안은영을 읽게 되었다. 결론은 대성공! 지금까지는 몰랐던 작가를 알게 되어 기쁘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 대해 한 가지만 말하자면 재미있다. 그리고 유쾌하다!!!!

 

다음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 교사보건교사 안은영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나오는 콘텐츠들에 무한한 신뢰를 하고 있는데 넷플릭스 오리지널에서 보건 교사보건교사 안은영이 나온다는 뉴스를 봤을 때는 너무 신나 책을 한 번 더 읽을까 고민에 빠진 기억이 있다.

영상에서는 책에 나오는 안은영의 모습과 젤리들 그리고 다양한 인물들의 개성들이 잘 표현돼 있었다.

특히 SF소설 중에서도 가볍고 재미있게 소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보건 교사보건교사 안은영을 더 재미있고 더 즐겁게 볼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책만 읽고 드라마를 안 봤거나, 드라마만 보고 책을 안 읽은 사람이 있다면 꼭 둘 다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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